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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11월의 시드니 기록#1 (Veriu green square 베리우 그린스퀘어/Chef N Wok 쉐프앤웍/Kahii 가히 커피)

추운 한국에서 도망쳐 여름을 기대하고 온 11월의 시드니.
날씨요괴인 나의 바람을 비웃듯 화끈하게 흐려주심.
비도 사뿐사뿐 흩날리고 바람이 오색찬란하게 불어주었지만 뭐 이 정도면 한국보단 가볍게 다닐 수 있으니 괜찮다고 주문을 걸으며 숙소로.

시드니의 하늘은 왜 구레이색이죠? 남들 사진엔 안 그렇던데??

TASTE TEXTURE · 4.8★(741) · 브런치 식당

358 Botany Rd, Alexandria NSW 2015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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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이 아침 먹으러 왔다. 시드니행 비행기가 보통 아침 도착이라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호텔에 짐 맡기고 동네(당분간 우리 동네) 카페로.
아보카도 샌드위치랑 롱블랙. 맛은 그냥저냥 했고, 분위기도 그냥저냥. 하지만 날이 죽죽하고 숙소에서 가까우니까 가뿐한 마음으로 옴.

그나저나 호주에선 아메리카노 말고 롱블랙을 시켜야 한다. 한국에서 듣기론 뭐 물 먼저 따르니 에스프레소 먼저니 해서 이름이 다르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인진 모르겠고 그냥 보통 롱블랙이 기본 메뉴다.
자연스럽게 일단 롱블랙 달라고 하면 우리가 아는 아메리카노가 나옴.

Veriu Green Square · 4.3★(573) · 호텔

18 O'Riordan St, Alexandria NSW 2015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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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시드니+성수기에 그래도 4성급 이상에서 자고 싶어 찾은 베리우 그린스퀘어 호텔.
위치가 관광 메인 동네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래도 기차역에서 아주아주 가깝고 방도 쾌적하고 나름 만족!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체감으론 좀 더 넓고 괜찮았다.
동네에 뭐가 없는 듯 또 있어서 찾는 재미도 있고 관광객 바글바글 메인 위치보다 오히려 더 매력 있었던 것도 같음.

언젠가 시드니에 또 온다면 여기서 또 묵을 의사 있다!
(왜냐면 동네에 멋도리맛도리를 스스로 발견해 버렸기 때문)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횡단보도벨

그린스퀘어 동네에 있던 몰
알디도 있고, 식당이나 카페, 펍도 있고 구조도 좀 멋나고
숙소에서 쬐끔만 더 가까웠음 여기서 늦게까지 놀아도 좋았겠다 싶었다. 그치만 대충 구경만 하고 나옴.

기차 자리가 반층 위랑 반층 아래인 구조.
야악간 반지하 뷰 묘하고요.

CHEF N WOK · 4.6★(718) · 아시아 퓨전요리 레스토랑

70-72 Druitt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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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는 어떤 음식이 유명한가요?
커피요.
식사는요?
마라탕과 각종 아시안 푸드요.
네?
네, 그런 줄 아세요.

볶음 누들 종류를 하나 시켰는데 무난하니 맛났다. 첫날부터 아시아 음식이 그리웠냐구요? 그냥 호주는 이런 나라예요. 온 나라 문화가 섞이다 보니 호주 고유의 음식이 대단히 존재감이 있진 않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동남아 스멜 가득한 볶음국수는 맛있었다.

Kahii · 4.3★(371) · 카페

Lobby/364 Kent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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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짜리 식사 후엔 달다리 디저트로 2차 커피.
흑임자 커피로 유명하다는 가히? 가희? 커피 방문. 보통은 달콤함이 가미된 멋부린 커피 종류를 거의 안 먹고, 아메리카노와 라테만 죽자고 마시지만 워낙 칭찬이 자자해서 한번 도전해 봤다.
결론, 유명할 만 함.
아주 적당히 은은한 달콤함과 짭짤함과 고소함이 한데 어우러진다. 조막만 하고 너무나 맛있어서 사라지는 게 아깝다 느끼면서 먹었다. 자꾸 트와이스 노래가 나오고, 누가 봐도 사장님이 한국분일 것 같은 네이밍과 메뉴지만 바깥 뷰가 운치 있고 멋진데 뭐 어따요.

시드니 카페는 2-3시면 닫아버려서 조급하게 서둘러서 2차 커피까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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