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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아시아나 특별기내식 종류&저열량식/저칼로리식 후기

아시아나 항공에서 선택 가능한 특별기내식 종류가 꽤 많다. 나는 한 끼가 제공되는 중국 노선에서 저열량식에 도전.

아시아나 특별 기내식은 유아식을 제외하곤 대체로 혹평이긴 했는데 그래도 궁금해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노선이라 기내식 자체가 간단히 나왔다. 트레이 없이 도시락처럼 제공되는 저가 항공같은 비주얼. 특별식이라 그런가 했는데 일반식도 동일했다.

메인으론 리뷰에 많이 보였던 가지요리가 나왔다. 토마토 소스 가지&파프리카 볶음? 과 날라가는 쌀로 만든 인남미 밥. 가지와 파프리카 자체는 꽤 괜찮았다.
새콤하고 가벼운 양념에 잘 익혀 부드러운 야채들 조합이라 아주 건강한 느낌. 대신 간이 약한 편이라 난 저 자체를 요리처럼 먹어 괜찮았지만 반찬이나 덮밥 같이 먹으면 싱거웠을 것 같다.

밥은 악명대로 아주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저 쌀에 거부감이 전혀 없고 때로는 소화가 잘 되서 좋아하기도 하는데, 쌀 종류의 문제와 별개로 약간 쿰쿰한 향? 같은게 나고 맛없게 익기만 익은 느낌?? 햇반을 조리시간만큼 못 돌리고 낮은 온도로 뜨뜻하게 데워서 먹을수는 있게 만들면 이런 식감이려나 하는 그런...
그래서 밥은 패스하고 가지요리만 메인으로 먹었다. 배가 안 고팠어서 낫밷.

같이 나온 닭가슴살 샐러드.
아주 충실하게 닭!가!슴!살! 원!래!의!맛! 하는 좀 질깃퍽퍽하면서도 단백질을 가득 넣은 듯한 퓨어한 닭가슴살 두 덩이와 파프리카&병아리콩 조합.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라기 보다 파프리카 자체의 맛. 병아리콩에도 파프리카 맛이 난다.
생파프리카를 싫어해서 난 맛만 보고 말았다.
순수 닭가슴살이라 벌크업 중인 헬스인이면 좋아했을지도?


돌아오는 노선에서도 저열량식! 패키지는 동일하게 심플.
보통 특별기내식은 제일 먼저 주는데, 이건 동일하게 전체 배식할 때 그냥 내 차례에 카트에서 꺼내주셨다.

이번엔 토마토소스 닭고기 요리가 나왔다. 찐 것 같은 닭고기와 익힌 브로콜리, 호박, 감자에 토마토 소스 조합.
닭고기는 가슴살보단 촉촉질깃한 느낌? 퍽퍽하진 않았는데 기내 커트러리로 잘리진 않고 입을 베어먹어야하는 단단한 질감이었다. 자체에 짭짤하게 간이 좀 배어있었다. 맛있진 않지만 먹을만 한 정도.
익힌 야채는 다 맛있었다. 이번에도 소스는 간이 약했는데 대신 재료들에 별도 소금간이 되어있는듯 해서 싱겁진 않았다.

이번 샐러드는 평범한 야채 샐러드에 닭가슴살 한 덩이. 소스가 따로 없었는지, 임팩트가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소스는 딱히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생야채를 조금이라도 줘서 좋았음.

전반적으로 맛있다! 와는 거리가 멀지만 배가 안 고프고 건강하게 먹고싶다면 나쁘진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어차피 짧은 노선의 아시아나 기내식에 특별히 맛있는 메뉴가 나온 적도 없는 것 같아서 난 다음에도 먹을 의사 있음!
아시아나는 오직 쌈밥만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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